별 수백만 개 뭉친 오메가 센타우리
별 수백만 개 뭉친 오메가 센타우리
지구에서 1만 5000광년 떨어진 구상성단 오메가 센타우리의 모습입니다. 국내에선 NGC5139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지름이 약 150광년에 달하는 오메가 센타우리는 태양보다 훨씬 오래된 약 1000만개의 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은하 주변을 떠도는 것이 확인된 구상성단 200개 중 가장 밝습니다.
노란색의 별들은 오메가 센타우리의 적색 거성으로 망원경으로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메가 센타우리의 별들은 연령과 성분이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성단이 같은 나이와 구성을 가진 별들로 만들어진 것과 큰 차이죠.
그 때문에 전문가들은 오메가 센타우리가 우리은하와 합쳐진 작은 은하의 남은 핵일 수도 있다고 예상합니다.
사진에 등장하는 코마 은하단은 알려진 가장 밀도가 높은 은하단 중 하나로, 수천 개의 은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은하들 각각에는 우리 은하와 마찬가지로 수십억 개의 별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성단에 비해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코마 성단의 빛이 지구에 도달하는 데는 여전히 수억 년이 걸립니다.
코마 성단은 너무 커서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빛이 이동하는 데만 수백만 년이 걸립니다.
코마 성단과 다른 성단 안에 있는 대부분의 은하는 타원형이고, 성단 밖에 있는 대부분의 은하는 나선형입니다.
코마자리의 X-선 방출의 본질은 아직 연구 중입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목성 위성 유로파 탐사 임무를 앞두고 탐사선에 실릴 관측 장비의 성능 검증이 마무리됐다.
‘얼음의 달’로 불리는 유로파는 얼음 형태의 물이 풍부해 태양계에서도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기로 손꼽힌다.
과학자들은 올해 말 얼음 알갱이 속에 묻어 나온 작은 생명체의 단서도 포착할 수 있는 고성능의 탐사 장비를 이 곳에 보내 생명체의 흔적을 찾을 계획이다.
미국 워싱턴대와 독일 베를린자유대 연구진은 23일(현지 시각) “유로파 탐사 임무에 나서는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의 관측
장비를 이용해 수십만개의 물체 중 하나에 섞인 생명체 흔적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유로파는 목성 주변을 도는 4개의 위성 중 하나로 표면은 두꺼운 얼음층으로 덮여 있다.
얼음은 지구가 아닌 다른 천체에 생명체가 살기 위한 최소 조건으로 보고 있다.
나사도 오는 11월 유로파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으려 탐사 임무 ‘유로파 클리퍼’를 계획하고 있다.
목성 궤도를 도는 같은 이름의 위성을 보내 유로파의 환경과 생명체의 흔적을 정밀하게 분석할 예정이다.
유로파 클리퍼는 유로파를 정밀 관측하기 위해 9종의 첨단 관측 장비를 싣고 있다.
이번에 성능 검증이 이뤄진 장비는 ‘표면 먼지 분석기(SUDA)’로, 유로파에서 분출된 물질의 구성 성분을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유로파는 활발한 지각 활동으로 우주를 향해 먼지와 얼음 알갱이를 꾸준히 분출한다고 알려져 있다.
표면 먼지 분석기는 우주에서 유로파 분출물을 포획하고 레이저를 이용해 이온화하고 질량을 측정하는 장비다.
이온의 전하량과 질량을 비교하면 분출물을 구성하는 성분을 알아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