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꿈 무병장수 는 불로장생이지만, 이를 실현한 인간은 역사상 단 한 명도 없다.
이는 텔로미어(telomere) 또는 말단소립이라고 부르는 염색체 끝 부분 염색 소립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점점 짧아지며 세포의 수명을 결정짓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세포는 항상 분열하며, 분열할수록 텔로미어는 짧아지게 된다.
텔로미어가 모두 사라지게 되면 세포 분열 과정이 중단되고 세포가 죽기 시작하며 인간은 노화를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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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텔로미어의 길이는 매우 중요하다. 보통 텔로미어가 길수록 노화를 경험하는 시간이 늦춰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텔로미어가 짧아짐에 따라서 인간은 자연스러운 노화를 겪고 있으며 갑작스럽게 노화가 오는 시기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다만 최근 진행 중인 혈장 단백질 수치 변화의 초기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인간은 34살, 60살, 그리고 78살 정도에 급속한 노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급격하게 달라지는 단백질 수치는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또한 초기 연구 결과 분석결과 인간은 34살, 60살, 그리고 78살 정도에 급속한 노화가 진행됨이 확인되었다.
빠르게 걸을수록 텔로미어가 길다?
최근 Communications Biology에 발표된 영국 레스터 대학 당뇨병 연구 센터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전반적인 신체 활동과 관계없이 보행 속도가 빠를수록 텔로미어가 더 길다고 한다.
이는 더 빨리 걸을수록 더 오래 살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하는 새로운 연구 결과이다.
레스터 대학의 연구진들은 인간이 걷는 속도와 텔로미어 길이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UK Biobank에 참가한 405,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략 절반이 넘는 사람들은 평균 정도의 걷기 속도를 보여주었으며 약 40%는 빠른 속도를, 6%는 느린 속도를 보여주었다.
연구진들은 평균 정도의 걷기 속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빠른 속도로 걷는 사람들의 텔로미어가
느린 속도로 걷는 사람들보다 긴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들은 이어진 연구에서 걷는 속도를 추적하는 장치를 장착한 약 86,000명의 표본을 조사한 결과 비슷한 결론에 도달했다고 보고했다.
건강의 중요한 지표 – 걷는 속도와 심폐 건강
위 연구의 주저자인 토마스 예이트 박사(Dr. Thomas Yates)는 사람이 걷는 속도는 건강의 가장 강력한 지표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
연구진들은 이전 연구에서도 건강하지 않은 생활 방식(흡연 제외)을 가진 빠르게 걷는 사람이
건강한 생활 방식을 가진 걸음이 느린 사람보다 사망률이 더 낮다는 것을 발견한 바있다.
예이트 박사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먹고 있는지, 얼마나 활동적인지, 얼마나 많이 자는지, 또한 여러 생활 습관 등이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 어느 것도 걷는 속도만큼 중요해 보이지 않습니다.” 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위 결과가 걷는 속도가 심폐 건강의 간접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서 걷는 속도 및 심폐 건강은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유발하는 사망률이 높은 심혈관 질환이 발병할 가능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인간의 꿈 무병장수
운동 강도와 횟수 무엇이 더 중요할까?
또한, 연구진들의 이번 결과는 활동의 강도가 횟수보다 사망률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진들은 가속도계를 장착한 참가자의 속도를 측정함과 동시에 얼마나 걸었는지도 측정했는데,
고강도로 일상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텔로미어가 더 길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텔로미어의 길이는 많은 횟수의 신체 활동과는 적은 연관성을 보였다.
위 결과는 1시간 동안 빠르게 걷는 편이 2시간 동안 천천히 걷는것보다 더 나은 효과를 보여줄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장수를 위해 빠르게 걸어라
노화 과정의 대부분은 유전과 연관되어 있지만, 이들의 연구에 따르면 빠른 보행 속도가 인간의 수명을 최대 16년까지 늘릴 수 있다고 한다.
예이츠 박사는 하루에 5분씩만 빠르게 걷기를 수행해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점점 비활동적으로 변해가고 있지만,
모든 사람이 조금씩이라도 활동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라고 주장하며, 예를 들면 사무실이나 슈퍼마켓까지 격렬한 강도로 걸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이트 박사에 따르면 이는 결국 생물학적 나이를 줄일 수 있으며 수명을 늘릴 만큼의 변화를 줄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