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역대 가장 작은 유인원 화석 발견
독일서 역대 가장 작은 유인원 화석 발견
독일 바이에른에서 1100만년 전 살았던 유인원의 화석이 발견됐다.
지금까지 화석이 발견된 유인원 중 가장 작은 크기로 몸무게는 10㎏ 정도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수백만 년 전 유럽에 머물던 유인원의 다양성을 이해할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들렌 뵈메 독일 튀빙겐대 교수 연구진은 지난 7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현대 인류와 고릴라
침팬지의 조상인 고대 인류 ‘부로니우스 만프레드슈미디(Buronius manfredschmidi, 부로니우스)’를 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부로니우스의 치아 두 개와 슬개골 하나의 화석을 발견했다. 이를 기반으로 부로니우스 몸무게를 10㎏ 정도로 추정했다.
인간 유아 크기 정도로 이전에 발견된 유인원 중 가장 작다.
뵈메 교수는 “화석으로 발견됐거나 현존하는 인류보다도 훨씬 작다”며 “꽤 특이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부로니우스 화석이 발견된 장소는 2019년 1160만년 전 살았던 유인원 ‘다누비우스 구겐모시(Danuvius guggenmosi, 다누비우스)’ 화석이 발굴된 바 있다.
다누비우스는 당시 키 1m에 몸무게는 수컷이 31㎏, 암컷은 18㎏일 것이라 추정됐다.
부로니우스가 자신들보다 훨씬 큰 다누비우스와 공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부로니우스의 슬개골은 다누비우스의 슬개골보다 더 두껍고 비대칭적”이라며
“부로니우스가 나무를 오르는 데 더 잘 적응했을 가능성이 있고, 몸집이 작아 나무 위에서 살았을 것”이라 봤다.
그러면서 “치아의 에나멜층이 얇고 마모 정도가 약한 것을 보아 부드러운 과일이나 잎을 먹었을 것”이라며
“잡식성 동물로 추정되는 다누비우스와는 생활 양식이 달라 자원 경쟁 없이 서식지를 공유할 수 있었을 것”이라 추정했다.
다만 뵈메 교수는 아직 부로니우스가 어떻게 다른 유인원과 비교해 훨씬 작아졌는지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수백만 년 전 유럽에 머물던 유인원의 다양성을 이해할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들렌 뵈메 독일 튀빙겐대 교수 연구진은 지난 7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현대 인류와 고릴라
침팬지의 조상인 고대 인류 ‘부로니우스 만프레드슈미디(Buronius manfredschmidi, 부로니우스)’를 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부로니우스의 치아 두 개와 슬개골 하나의 화석을 발견했다. 이를 기반으로 부로니우스 몸무게를 10㎏ 정도로 추정했다.
인간 유아 크기 정도로 이전에 발견된 유인원 중 가장 작다.
뵈메 교수는 “진화 계통을 보면 작게 시작해 점점 커지고, 한 번 커지면 되돌아가지 않는다”며
“부로니우스가 유인원의 초기 조상일 수도 있고, 더 큰 유인원과 공존하기 위해 크기가 유지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