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쌍둥이 금성 생명체 존재한 적 없다

악마 쌍둥이 금성 생명체 존재한 적 없다

악마 쌍둥이 금성 생명체 존재한 적 없다

악마 쌍둥이 금성 생명체 존재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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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뜨거운 표면과 고농도 황산 구름으로 가득한 금성은 생명체가 존재한 적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지구와 크기 및 질량은 비슷하지만 혹독한 환경 탓에 ‘악마 쌍둥이(evil twin)’라는 별칭이 붙은 금성은 애초부터 생명체를 위한 땅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테레자 콘스탄티누 영국 케임브리지대 천문학연구소 연구원 연구팀은

금성 대기를 분석해 이 행성의 내부가 건조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천문학’에 발표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금성의 온도가 과거에는 지금보다 낮았으며 액체 상태의 바다가 존재했을 것으로 믿어왔다.

지구와 유사한 환경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었을 것이란 믿음이다.

이들 과학자들은 금성에서 온실 효과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현재처럼 생명체가 생존할 수 없는 환경이 갖춰졌다고 보고 있다.

반면 금성은 생태계가 형성되기 어려운 조건을 유지해왔을 것으로 보는 과학자들도 있다.

연구팀은 금성의 대기 분석을 통해 후자에 해당하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를 냈다.

금성이 형성되던 초창기에는 광활한 마그마 바다가 덮여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이 마그마가 빠르게 식었다면 마그마가 결정화되는 과정에서 물이 갇혀 바다가 형성된다.

연구팀은 금성에서 마그마가 천천히 식었을 것으로 보았다. 물이 갇히지 못하고 대기 중으로 증발해 사라졌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금성에서 화산 활동이 일어날 때 대기로 추가되는 물질이 그 근거라고 보았다.

행성 내부에 물이 존재한다면 화산 폭발 시 물이 함께 분출된다.

지구의 화산 활동 모습을 보면 연기가 피어오르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해당 연기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물질이 물이다.

연구팀은 금성의 대기에 추가되는 물질의 비율을 분석해 수분은 거의 추가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금성에서는 화산 활동 시 물이 거의 분출되지 않는다”며 “금성 내부가 건조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머지않아 실증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30년을 전후해 금성에 탐사선을 하강시켜 대기 분석을 하는 ‘다빈치 임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금성의 대기 조성을 측정하고 금성의 형성 및 진화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목표다.

특히 지난해 NASA와 미국 알래스카대 등 연구팀은 마젤란 호가 1991년 8개월 시차를 두고 포착한

레이더 이미지에서 마그마나 화산 분출물이 지표로 흐른 흔적을 발견, 화산활동이 현재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눈치오대 연구팀은 1990년과 1992년 마젤란 호가 평균 공간 해상도 150m의 레이더로 같은 지역을 관측한 데이터를 재분석하고 가공해 픽셀 크기 75m급의 금성 지표면 이미지를 만들었다.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화산 지대로 알려진 ‘시프 몬스’ 서쪽 측면과 ‘니오베 플라니티아’ 서부 지역에서 새로운 용암이

흐르면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를 발견했다. 용암의 온도가 내려가면서 생긴 막대한 크기의 암석도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같은 지형 변화는 마젤란 호가 레이더로 지표면을 관측하는 몇 년 사이에 일어난 화산활동으로 인해 형성됐다고 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성이 현재 지구와 비슷하게 화산활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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