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달 탐사 앞서간 중국 위성망 구축으로 우주 패권 강화

미국의 달 탐사 앞서간 중국 위성망 구축으로 우주 패권 강화
미국의 달 탐사 앞서간 중국 위성망 구축으로 우주 패권 강화
중국이 지구와 달 사이의 우주 공간에 새로운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네트워크는 3개의 인공위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국이 달 탐사에 이용하는 궤도 중 하나를 선점하게 되면서 두 나라 간의 심우주 탐사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만하다
중국과학원 CAS 우주응용공정기술센터 CSU는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지구와 달 사이의 원거리
역행궤도 DRO에 DRO-A와 DRO-B 위성을 배치했고, 지구 저궤도 LEO의 DRO-L 위성과 성공적인 통신 및 관측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이 영역, 영어로 시스루나 cislunar라고 불리는 이 공간은 최근 달 및 화성을 포함한 심우주 탐사를 위한 중요한 발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이 궤도에서 훈련하고, 통신 및 항법, 보급 같은 주요 지원 인프라를 지원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DRO는 지구에서 달로 가는 여러 궤도 중 하나로서, 최대 200만㎞ 떨어진 영역까지 뻗어있다
이름 그대로 달이 지구를 공전하는 방향과 반대로 비행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주응용센터의 왕웬빈 연구원은 이 궤도가 과학 탐사, 인프라 구축 및 유인 심우주 임무 지원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해 쓰촨성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DRO-L 위성을 발사하여 이 우주 탐사의 경로를 선점하려 했으나,
운반 로켓에 이상이 발생하여 두 위성은 계획된 궤도에 도달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우주응용센터에서는 작년 발사 이후 구조 작업을 상세히 소개하며, 위성이 고속 회전 중임을 확인하고 다양한 궤도 제어와 수정 작업을 통해 문제 해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두 위성은 5개월 동안 850만㎞를 이동한 끝에 지정된 궤도에 도달했다
이후 서로 분리되어 K대역 마이크로파 통신 링크를 구축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이들 위성은 중국 과학계에서 심우주 탐사와 자율 항법 분야에 혁신적인 진전을 가져온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저비용 심우주 탐사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 궤도를 우주의 히말라야라고 비교하며 그 효율성을 강조했다
높은 중력 위치 에너지로 인해 상대적으로 적은 에너지로 지구, 달 또는 심우주로 우주선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궤도의 특성은 언젠가 지구와 달, 심우주를 연결하는 교통 허브나 우주의 자연 항구가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버려진 위성이나 우주선의 장기 보관 장소로도 매력적이다
미국항공우주국 NASA와 유럽우주국 ESA는 현재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의 궤도를 바꿀 구상에서 포획한 소행성을 보관할 최종 저장소로 이 궤도를 고려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들은 미래의 우주 탐사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