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해외 연구자 유치 전략
정부의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해외 연구자 유치 전략
정부의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해외 연구자 유치 전략
유전자 여러 개 편집도 거뜬 크리스퍼 기술 한 단계 도약
정부는 미래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재 육성 및 유치 전략을 크게 강화할 예정이다.
장학금과 연구비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해외의 우수 연구자를 유치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제21회 미래인재특별위원회'를 열어 '제4차 과학기술 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2025년도 시행 계획'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올해 정부는 작년보다 1조4506억 원 증가한 총 9조2825억 원을 과학기술 인재 육성과 지원에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수한 이공계 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을 507억 원에서 573억 원으로 늘리고, 박사과정 연구장려금 수혜자도 1122명에서 2281명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한다.
또한 '과학기술전문사관 석사트랙'을 신설하고, 개인 기초연구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반도체, 이차전지, 양자 기술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와 첨단산업 분야의 석·박사 연구 인력 양성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을 위해 과학고 및 영재학교를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SW)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운영 규모도 확대된다.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해 연구현장에 대체인력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가족친화 인증기관 확대를 통해 연구자의 유연한 근무 환경도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 우수 연구자 유치를 위한 전략도 강화된다. 기존 브레인풀(BP) 사업에 기관유치형 모델을 새롭게 도입하고
비자 제도를 개선하여 외국 연구자가 국내에 보다 쉽게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국내 석·박사 연구자의 해외 파견 및 국제 공동연구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자체가 주도하는 대학 지원 체계(RISE)를 추진하며, 10개 이내의 글로컬 대학을 새로 지정해 지역 중심의 연구 생태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된 이공계 외국인 유학생 및 해외 체류 한국인 유학생 현황 조사 결과도 공개되었다.
지난해 기준 국내에 체류 중인 이공계 외국인 유학생은 2만9187명으로 조사되었고, 그중 대학 과정은 2만186명이며 대학원 과정은 9001명이었다.
출신국은 베트남(25.1%)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중국(24.5%)과 우즈베키스탄(9.7%)이 이었다.
국외에서 공부 중인 한국인 이공계 유학생은 총 2만9770명이며, 그중 대학원 과정은 9332명이다.
주요 체류 국가는 미국(44.9%), 일본(13.9%), 캐나다(11.8%) 순이었다.
아울러 이날 위원회에서는 과학기술 유공자 예우 계획이 포함된 '2025년도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 시행 계획'도 심의하고 의결했다.
정부는 이번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과학기술 인재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외 우수 인재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