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고령 장애인 특집 과학취재상 받아

03 Jul 2025 — 5 min read

조선비즈 장윤서, 류현정, 이정아 기자가 ‘2025년 상반기 과학취재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한국과학기자협회는 ‘2025년 상반기 과학취재상’의 수상작으로 조선비즈의

기획 시리즈 ‘53.9%, 나는 고령 장애인입니다’를 포함한 5개의 기획 보도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조선비즈 고령 장애인 기획 특별취재팀의 ‘53.9%, 나는 고령 장애인입니다’는 중앙일보의 ‘불로장생의 꿈: 바이오혁명’과 함께 머크 의학기사상을 수상했다.

해당 기획은 심층 데이터 분석과 4개월간의 현장 르포를 통해 고령화와 장애의 연관성을 구조적으로 추적하며

사회의 의료 및 복지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은 올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공식 진입했다.

조선비즈는 등록 장애인의 65세 이상 비율이 2023년 기준 53.9%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고령 장애인’이라는 개념이 정책 및 의료 체계에서 별도로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대한 통계 분석, 현장 취재, 정책 비판, 대안 제시 등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기획을 통해 한국 사회가 향후 직면할 의료 및 복지 과제를 심도 있게 조명하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심사위원들은 “8년 동안 축적된 노인 노쇠 코호트 데이터를 분석하고 약 100명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심층적인 현장 보고를 통해 고령화와 장애 간의 연결고리를 밝혀냈으며,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생생히 드러냈다”며

“건강보험 제도의 구조적 문제와 돌봄 공백 등 의료 및 복지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제기했다”고 평가했다.

류현정 조선비즈 기자는 “현 건강보험 제도가 과거에는 적절했으나 현재는 부적합하다는 관점을 바탕으로 탄탄한 취재를 진행했다”며

아닌 우리 사회가 공동체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는 점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일보의 ‘불로장생의 꿈: 바이오혁명’은 치매, 혈관질환,

건강검진 등 주요 바이오·의학 이슈를 국내외 전문가 인터뷰와 함께 쉽고 명료하게 전달하고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과학 정보를 효과적으로 알리며 실용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과학기사상에는 국민일보 산업1부 심희정 외 2명의 ‘한국이 싫어서 떠나는 이공계 엘리트’, 동아사이언스 과학동아팀 김소연 외 2명의 ‘기후변화의 불씨, 과학이 잡는다.

산불의 시대’, SBS 탐사보도부 탐사기획팀 박수진 외 6명의 ‘치사율 70% 바이러스 의심 원숭이 국내 대거 반입’ 기획이 각각 선정되었다.

국민일보 산업1부는 ‘한국이 싫어서 떠나는 이공계 엘리트’를 통해 이공계 인재들의 해외 유출 실태를 보고하고

대선 후보들의 이공계 관련 공약을 검토하여 해결책을 제시했다. 동아사이언스 과학동아팀은 산불 피해 복원 현장

취재와 연구자들의 실험 등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연중화 가능성을 진단하며 다각적인 대책을 제안했다.

SBS 탐사보도부 탐사기획팀은 ‘치사율 70% 바이러스 의심 원숭이 국내 대거 반입’을 통해 팬데믹 이후

느슨해진 감염병 대비 태세를 환기시키며 과학적 관점에서 공적 책임 문제를 지적했고, 보도 이후 관련 제도의 개선을 이끌어냈다.

이번 상반기 과학취재상은 2024년 12월부터 2025년 5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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