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슈퍼블루문 뜬다 놓치면 14년 기다려야
8월 31일 슈퍼블루문 뜬다 놓치면 14년 기다려야
슈퍼문과 블루문이 동시에 뜨는 ‘슈퍼블루문’을 오는 31일 볼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31일 지난 2018년 1월 31일 이후 5년 만에 찾아온 슈퍼블루문 특별관측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다음 슈퍼블루문은 14년 후인 2037년 1월 31일이다.
국립과천과학관 박대영 천문우주팀장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슈퍼블루문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며,
과천과학관이 보유한 다양한 망원경으로 슈퍼블루문, 토성, 베가를 관측할 계획이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에 위치할 때 뜨는 보름달로,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원지점 보름달(미니문)보다 14% 크고 밝기는 30% 밝게 관측된다.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뜻한다.
달은 2년 8개월마다 보름달이 한 달에 한 번 더 뜨는데, 이 경우 한 계절에 4번 뜨는 보름달 중 3번째 뜨는 보름달이 블루문이 된다.
과천과학관은 슈퍼블루문 체험 행사로는 나만의 별자리 머그컵 만들기,
달 조이트로프 만들기, 달 무드등 만들기, 운석 찾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47년만의 첫 러시아 달 탐사선 ‘루나 25호(루나-25)’가 달 표면에 추락했다고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가 20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로스코스모스는 달의 남극을 조사하기 위해 발사한 루나-25가 궤도를 이탈해 추락해 파괴됐다고 밝혔다.
앞서 로스코스모스는 달 착륙을 이틀 남긴 상황에서 “루나-25에 이상이 발생했다”며
“궤도 진입 명령을 내렸으나 작업 중 탐사선에 비상 상황이 발생해 정해진 조건대로 기동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오전 극동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루나-25는 당초 21일 달
남극 표면의 보구슬라우스키 분화구 북쪽에 착륙해 1년간 달 내부 구조 연구와 물을 포함한 자원 탐사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었다.
러시아가 달 탐사를 시도한 것은 옛 소련 시절인 지난 1976년 이후 47년 만이다.
한편, 오는 23일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도 달 남극 지역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찬드라얀 3호는 지난달 14일 발사됐다.
국내 연구진이 생분해된 미세플라스틱이 생물학적으로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생분해된 미세플라스틱의 생물학적 영향을 조사한 첫 연구 결과다.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대신할 기술로 주목받는 생분해 기술이 오히려 환경에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여서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는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방석호 교수 연구팀이 미생물로부터 분해된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을 연구한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보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화학공학분야 국제 학술지인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지난 2일 게재됐다.
플라스틱 폐기물은 자연 상태에서 생분해되지 못한다. 토양이나 해양에 유입되면 장기간에 걸쳐 광분해나
풍화작용으로 인해 5㎜ 이하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으로 부서지게 된다.
미세플라스틱은 수질 정화 시스템으로도 거를 수 없어 생태계 전반에 영구적인 오염을 일으킨다.
폐플라스틱 재활용이 중요하지만 현실적인 문제 탓에 재활용률은 10%를 채 넘기지 못하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폐플라스틱을 생분해하는 미생물과 단백질·효소가 발견되면서 ‘썩는 플라스틱’이 재활용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문제는 이런 플라스틱 생분해 기술도 제한된 대사 능력과 느린 분해 과정 때문에 플라스틱을 완전히 분해하지는 못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