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달 뭐하고 놀까? 가족 연인과 함께 가볼만한 전국 행사
과학의 달 뭐하고 놀까? 가족 연인과 함께 가볼만한 전국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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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과학 체험·강연·전시 행사가 열린다.
추운 겨울이 물러가고 따스한 봄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가족과 함께 전국을 누비며 과학의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국내 대표 과학 축제인 ‘대한민국 과학축제’는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큰 연구실’을 주제로 열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실험과 체험이 마련된다.
매년 하반기에 열리는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이 함께 열리면서 즐길거리는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의 미래를 보여주는 ‘과학 뮤지엄’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과학기술원을 비롯한 국가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최신 연구 성과를 전시한다.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기업 제품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한다.
성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과학 테마파크’에서는 밤 하늘을 수놓는 레이저쇼, 신기하고 재밌는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야시장이 열린다.
어린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 실험실’에서는 거대 무중력 체험장치, 과학 방탈출, 오픈스테이지 같은 다양한 즐길거리도 함께 준비했다.
이외에도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장대익 가천대 석좌교수,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를 비롯한 유명 과학자들의 강연까지 축제를 찾은 사람들은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대전뿐 아니라 전국에 흩어져 있는 과학관에서도 대규모 과학 행사를 마련했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이달 26일부터 27일까지 과학 문화·체험 행사 ‘사이언스 데이’를 연다.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체험형 과학 축제로 마련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달 20일부터 21일까지 야외 다목적광장에서 ‘제16회 해피 사이언스축제’를 열고 우주를 주제로 행사를 개최한다.
20일 낮에는 태양을, 밤에는 밤 하늘을 관측하는 ‘과학의 날 특별 관측회’를 마련했다.
20~21일에는 인류가 제2의 지구로 점찍은 화성 탐사와 거주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각 지역의 특징을 살린 행사가 마련돼 지역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도 제공한다.
서울시립과학관에서는 이달 13일, 28일 각각 토요과학강연, 과학북토크 ‘달직한 사이언스’로 과학 강연을 진행한다.
특히 28일 오후 3시에 진행하는 과학북토크에서는 임두완 과천과학관 연구관이 ‘튀김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가 제공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공룡 화석이 발견되는 고성에서는 실제 공룡 화석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특별 전시가 열린다.
고성공룡박물관은 9월 1일까지 ‘고성, 공룡에 닿다’를 주제로 다양한 종류의 공룡 화석을 전시한다.
살아 있는 공룡이라고도 불리는 거북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도 함께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산은 13일부터 14일까지 ‘부산에 과학이 산다’를 주제로 부산 곳곳에 있는 과학 소재를 소개하는 체험장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내에서 가장 큰 굴절망원경이 있는 증평좌구산천문대에서는 20일부터 21일까지 과학의 달을 맞아 천문대 관람,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27일에는 가족과 함께 밤 하늘을 촬영해볼 수 있는 ‘밤하늘 촬영 딥스카이’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과학의 달에 운영하는 과학 전시·체험 프로그램 정보는 과학 전문 온라인 포털 ‘사이언스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