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빙상 최근 13년간 빅토리아 호수만큼 줄었다
그린란드 빙상 최근 13년간 빅토리아 호수만큼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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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에서 육지를 덮은 얼음층인 빙상(氷床)이 온난화로 인해 급속히 얇아지며 전 세계적인 해수면 상승과 이상 기후를 초래하고 있다.
북극 지역의 이러한 변화는 생태계와 인간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정밀한 관측과 연구가 필수다.
영국 노섬브리아대를 포함한 국제 연구진은 유럽우주국(ESA)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위성 데이터를 결합해 그린란드 빙상의 두께 변화를 측정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지구물리학 연구 레터스(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20일 게재됐다.
위성 데이터 분석 결과, 2010년부터 2023년까지 그린란드 빙상의 평균 두께는 약 1.2m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란드 빙상의 가장자리에서는 평균 6.4m, 최대 75m 줄었다.
이 기간 동안 사라진 빙상의 부피는 약 2347㎦로, 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호수를 가득 채울 수 있는 규모다.
특히 2012년과 2019년에는 여름철에 나타난 극심한 고온 현상으로 연간 400㎦ 이상 소실됐다.
연구진은 “빙상 손실이 전 세계 해양 순환과 기후 시스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이번에 ESA의 크라이오샛(CryoSat)-2 위성과 NASA의 아이스샛(ICESat)-2 위성의 그린란드 빙상 관측 데이터를 활용했다.
두 위성은 각각 레이더와 레이저 기술을 사용해 빙상 표면의 높이를 측정한다.
단 레이더 신호는 구름을 통과할 수 있지만, 빙상 표면을 침투할 수 있어 별도의 보정 과정이 필요하다.
반면 레이저 신호는 실제 빙상 표면에서 반사되지만, 구름이 있는 환경에서는 작동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두 위성의 데이터가 결합하면 각각의 단점을 보완하며 보다 정밀한 결과를 제공했다.
연구진은 두 위성의 측정 결과가 3% 이내의 오차로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양쪽 데이터를 결합한 결과가 각 위성보다 더 신뢰성 있는 정보를 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는 해수면 상승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과학적 기반을 강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2012년과 2019년에는 여름철에 나타난 극심한 고온 현상으로 연간 400㎦ 이상 소실됐다.
연구진은 “빙상 손실이 전 세계 해양 순환과 기후 시스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이번에 ESA의 크라이오샛(CryoSat)-2 위성과
NASA의 아이스샛(ICESat)-2 위성의 그린란드 빙상 관측 데이터를 활용했다.
두 위성은 각각 레이더와 레이저 기술을 사용해 빙상 표면의 높이를 측정한다.
단 레이더 신호는 구름을 통과할 수 있지만, 빙상 표면을 침투할 수 있어 별도의 보정 과정이 필요하다.
연구에 참여한 노섬브리아대 산하 영국 극지관측 및 모델링 센터(CPOM)의 니틴 라빈더(Nitin Ravinder) 연구원은
“두 위성의 데이터를 결합해 빙상 부피와 질량 변화를 더욱 정확히 추정할 수 있었다”며 “과학자들과 정책 결정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도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