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꽃향기 내는 천연향료 시트로넬롤 과노출시 신경독성

화장품 꽃향기 내는 천연향료 시트로넬롤 과노출시 신경독성

화장품 꽃향기 내는 천연향료 시트로넬롤 과노출시 신경독성

화장품 꽃향기 내는 천연향료 시트로넬롤 과노출시 신경독성

3년간 논문 70편 27세 박사 고려대 최연소 교수로 임용

국내 연구팀이 동물이나 인체 조직이 시트로넬롤에 과다 노출되면 신경독성이 유발된다는 사실을 처음 규명했다

천연 향료인 시트로넬롤은 화장품이나 향수, 탈취제 등 생활용품에 꽃향기를 더하기 위해 널리 활용된다

현행 향료 사용 기준을 보완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배명애 의약바이오연구본부 책임연구원팀이 박해철·김수현 고려대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고농도의 시트로넬롤에 노출되면 동물과 인체 조직에서 신경·행동학적 장애와 독성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지난해 12월 24일 국제학술지 유해물질 저널에 공개됐다

시트로넬롤은 장미, 제라늄, 시트로넬라와 같은 식물에서 추출되는 천연 향료 성분이다

그동안 향기를 내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비교적 안전한 성분으로 여겨졌다

미국 식품의약국도 일반적으로 안전한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시트로넬롤 연구 대부분은 저농도에서의 긍정적 효과를 밝히는 데 집중돼 독성 관점에서의 연구는 전무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물고기인 제브라피쉬와 쥐 모델, 뇌 장기유사체, 뇌로 유입되는 물질을 걸러내 보호하는 혈액-뇌 장벽 조직 등 총 4개 실험 모델로 시트로넬롤이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제브라피쉬와 쥐 모델에서는 시트로넬롤이 생체로 흡수된 뒤 혈액-뇌 장벽을 통과해 뇌로 전달되는지와 뇌세포 손상 여부를 관찰했다

실험 결과 시트로넬롤은 혈액-뇌 장벽을 통과 후 뇌에 도달하며 활성산소종 생성, 염증 신호 증가를 유발했다

두 현상 모두 과도할 경우 신경·행동계 기능이 저하될 수 있는 요인이다

면역 세포 활성화로 인한 신경염증 유발과 혈액-뇌 장벽 손상도 관찰됐다

키뉴레닌이라는 신경계 물질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2가지 물질로 변할 수 있는 키뉴레닌은 키뉴레닌산으로 변하면 뇌를 보호하고 3-하이드록시 키뉴레닌으로 변하면 신경세포를 손상시킨다

시트로넬롤은 키뉴레닌을 신경독성 분자인 3-HK로 변하도록 유도했다

제브라피쉬는 시트로넬롤 노출량이 증가할수록 불안 반응이 커지고 빛을 향해 움직이는 정상 반응이 줄어드는 이상 행동이 관찰됐다

인체 유래 세포 기반의 뇌 장기유사체와 혈액-뇌 장벽 조직칩에서도 동물 실험에서 나타난 3-HK 유도 등 독성 기전이 유사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 규정에서 시트로넬롤을 알레르기 유발 가능 물질로 지정하고 있다

유럽연합과 비슷하게 일정 농도 이상 함유되면 제품에 표시해야 한다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에서는 0.01% 이상, 사용 후 씻어내지 않는 제품은 0.001% 이상 함유 시 표시해야 한다

Related Pos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