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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반세기만의 문 워킹 때 입을 새 우주복

NASA 반세기만의 문 워킹 때 입을 새 우주복

NASA 반세기만의 문 워킹 때 입을 새 우주복

인류가 만든 무덤 기록, 16만년 더 올라갔다

53년 만의 유인 달 탐사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사용될 새로운 우주복이 공개됐다.

새 우주복은 달 표면에서 먼지와 극단적인 열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여성이 착용하기 어려웠던 기존 우주복과 달리 새 우주복은 남성과 여성 모두 착용 가능하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유인 달 탐사를 위한 차세대 우주복 ‘AxEMU(Axiom Extravehicular Mobility Unit)’를 15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NASA가 공개한 우주복 AxEMU는 2025년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가 탑승하는 아르테미스 3호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NASA가 새로운 우주복을 만든 건 1981년 이후 42년 만이다.

이번에 공개된 AxEMU는 검은색 바탕에 주황색과 파란색이 일부 섞인 모습이었다.

다만 실제 우주비행사가 입을 우주복은 햇빛 반사를 위해 검은색 부분이 흰색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우주복의 관절 부분은 잘 접힐 수 있도록 천 여러 개를 꿰맨 형태로 돼 있으며, 헬멧 내부에는 고해상도 카메라와 조명이 내장돼 있다.

우주복 개발은 미국 우주 인프라 개발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가 맡았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지난해 9월 NASA로부터 우주복 개발 업체로 선정된 뒤, 총 2억2800만 달러(3007억3200만원)를 투입해 6개월 만에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앞서 NASA는 우주복을 자체 개발하기 위해 4억2000만 달러(5501억1600만원)를 지출했는데, 결과를 내지 못하고 결국 민간에 우주복 개발을 위임했다.

달 탐사에 사용되는 우주복은 극단적인 온도와 달 먼지,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우주비행사를 보호해야 한다.

액시엄 스페이스가 개발한 우주복은 외부가 두꺼운 덮개와 단열층으로 보호되고 있다. 특히 신발 부분은 달 음영 지역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된다.

달 음영 지역은 섭씨 영하 210도까지 내려갈 수 있어 극저온을 견뎌야 한다.

우주 환경을 모방한 지상 테스트를 통해 우주복 내부의 손상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복 뒷면에는 생명 유지 시스템을 포함한 배낭 모양의 장치를 달았다. 특히 우주복은 생명 유지와 관련해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

진공 상태인 달에서 산소를 과도하고 공급하면 우주비행사의 폐가 빠르게 부풀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AxEMU의 가장 큰 특징인 3D 프린팅과 레이저를 이용해 만들어 진다는 점이다. 3D 프린팅 기술로 정확한 치수로 우주복 제작이 가능하다.

아르테미스 3호는 여성 우주비행사가 탑승할 예정인데, 기존 우주복은 여성이 입기 적합하지 않은 형태로 제작됐다.

2019년에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주 유영을 할 여성 우주비행사가 발사 직전 맞는 우주복이 없어 교체되는 일도 있었다.

NASA는 AxEMU가 정확한 치수로 우주비행사의 불편함을 없애고, 걷기·굽히기·비틀기 등의 행동이 가능해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이 달을 껑충껑충 뛰어다니던 것과 달리 이제는 정말 걷는 것처럼 달 탐사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NASA 관계자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아폴로 우주비행사인)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은 달 표면에서 토끼처럼 뛰어다녔다”면서

“이제 우리는 실제로 달 표면을 걸을 수 있게 될 것이고, 이는 과거의 우주복과는 매우 다르다”고 말했다.

NASA는 내년 11월 우주비행사가 탑승한 아르테미스 2호로 달 궤도 유인 비행을 시도한다.

이후 AxEMU가 적용되는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3호는 2025년 임무가 시작된다. 인류가 달에 발을 딛는 것은 5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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