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임이 피부에 해로운 이유
슬라임이 피부에 해로운 이유
세상엔 신기한 일들이 진짜 많고 궁금한 일들도 많아요.
그런데 왠지 친구들도 선생님도 모르고 유튜브를 뒤져봐도 답이 안 나올 것 같은 질문이 있다면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슬라임이 피부에 닿으면 왜 해롭나요
슬라임은 액체로 된 접착제와 붕사를 섞어 만들어요.
접착제에 들어 있는 폴리비닐알코올(PVA)이 붕사와 반응하면 PVA 분자들이 연결되어 점성과 탄성을 띤 고분자 화합물이 만들어집니다.
붕사를 많이 넣으면 슬라임이 탱탱해지고 접착제를 많이 넣으면 슬라임이 부드러워집니다.
약알칼리성 물질인 붕사는 붕소로 이뤄진 하얀 가루입니다.
그런데 붕소는 눈과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고 붕소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발달이나 생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어린이와 임산부가 특히 조심해야 하죠.
또 액상 접착제에는 방부제가 들어 있는데 방부제가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어요.
그래서 국가기술표준원은 붕소와 방부제 등 유해 화학물질의 안전 기준을 정해 두고, 시중에 판매되는 슬라임이 피부에 닿아도 괜찮은지 안전성을 조사합니다.
2021년 9월, 국가기술표준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슬라임 16개를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붕소와 방부제 등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4개 슬라임에는 1kg당 붕소가 300mg 넘게 들어 있었어요.
또 그중 2개 제품에는 슬라임에 사용하지 않아야 할 방부제가 검출됐지요.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즉시 수거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진짜 동전과 가짜 동전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동전은 종류에 따라 무게와 크기가 다릅니다.
우리나라의 500원 동전과 100원 동전의 지름은 각각 26.50mm, 24.00mm, 무게는 각각 7.70g, 5.42g이에요.
눈 앞에 있는 동전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하려면 자 대신 캘리퍼스(자로 재기 힘든 물체의 두께
지름을 측정하는 기구)를 활용해 동전의 지름을 재고 디지털 저울로 동전의 무게를 측정해야 합니다.
무게와 크기 측정 값이 진짜 동전과 다르면 가짜 동전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 우리나라 동전은 테두리에 작은 톱니가 나 있습니다.
500원 동전은 톱니가 120개, 100원 동전은 톱니가 110개 있어요. 테두리의 톱니 수를 헤아려 보는 것도 가짜 동전을 구별해 내는 방법입니다.
만약 크기와 무게, 테두리의 톱니 수가 같다면 동전의 금속 함유량을 검사해야 합니다. 동전은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금속을 섞어 만들어요.
500원 동전과 100원 동전은 구리와 니켈을 50원 동전은 구리와 니켈 아연을 섞어 만들어요.
사용한 금속의 종류와 함유량이 다르면 각기 다른 양의 전류가 흐릅니다.
그래서 전류의 세기를 측정해 동전을 구분할 수 있어요.
동전을 자석의 양 극 사이로 통과시키며 속도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금속으로 이뤄진 동전은 자석 사이를 통과하면서 속도가 느려지는데 동전의 종류마다 속도의 변화가 달라요.
동전을 넣으면 물건을 내려주는 자동판매기도 전류와 자기장을 측정해 진짜 동전과 가짜 동전을 가려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