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달 착륙 2027년으로 또 미뤄 韓 달착륙선 계획도 변경 가능

NASA 달 착륙 2027년으로 또 미뤄 韓 달착륙선 계획도 변경 가능

NASA 달 착륙 2027년으로 또 미뤄 韓 달착륙선 계획도 변경 가능

NASA 달 착륙 2027년으로 또 미뤄 韓 달착륙선 계획도 변경 가능

인간의 뇌가 커진 이유 뱃속 미생물 덕분

반 세기 만에 다시 우주인을 달로 보내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이 또 미뤄졌다.

나사는 5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인을 태운 탐사선이 달 궤도를 도는 아르테미스 2호 임무를 2025년 9월에서 2026년 4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실제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하는 3호 미션은 2026년에서 2027년으로 미뤄진다.

빌 넬슨 나사 국장은 “우주는 탐사는 까다롭다”며 “오리온 우주선이 우주비행사들을 안전하게

수송하고 지구로 다시 돌아오게 할 준비가 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사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래 중단됐던 유인 달 탐사를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으로 재개했다.

나사는 이미 한 차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연기한 바 있다.

아르테미스 2호 임무는 원래 올해 11월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내년 9월로 연기됐고, 이번에 다시 2026년 4월로 미뤄진 것이다.

2호 임무가 연기되면서 3호 임무도 계속 늦어지고 있다.

원래 계획이라면 3호 임무는 내년에 시작될 예정이었다.

아르테미스 임무가 늦어지는 건 우주비행사가 탈 오리온 우주선의 안전 문제 때문이다.

지난 2022년 12월 아르테미스 1호 임무 때 무인(無人) 상태로 간 오리온 우주선이 달 궤도를 비행하고 지구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확인됐다.

당시 나사는 우주비행사를 본뜬 마네킹을 오리온 우주선에 실었는데, 우주선의 열 차폐막에 문제가 발생했다.

팸 멜로이 나사 부국장은 “오리온은 달에서 고속으로 복귀하기 위해 지구 대기권에서 튕겨 나갔다가 여러 차례에 걸쳐 다시 재진입하는 전략을 썼는데,

이 과정에서 방열판 내부에 기체가 형성돼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안에 갇혔다”며 “이로 인해 내부 압력이 쌓이면서 열 차폐막이 갈라지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나사는 열 차폐막 외부가 갈라지더라도 오리온 우주선이 열흘 동안은 우주비행사를 보호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 새로운 재진입 궤도를 찾겠다고 덧붙였다.

나사가 반 세기 만에 우주비행사를 달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3호 임무를 2027년으로 미루면서 중국과의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중국은 2030년 이전에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는 달 탐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당초 계획대로 라면 나사의 아르테미스 임무가 훨씬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두 차례에 걸쳐 연기되면서 미국과 중국이 경쟁하게 됐다.

2032년을 목표로 무인 달 착륙선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도 개발 계획을 변경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계획은 1.8t급 달 착륙선을 독자 개발해 2032년에 실제 달에 착륙하는 게 목표다.

달 착륙선 개발은 달 탐사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2028년까지 착륙선 설계를 마치고, 2031년에는 달 연착륙 검증선을 발사해야 한다.

하지만 우주항공청과 국내 우주 업계에서는 달 착륙선 개발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금의 계획은 우주항공청 이전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절에 세운 계획인데,

달에 간다는 상징적인 의미 외에 실질적인 의미를 찾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다.

한 우주 기업 관계자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설계대로 라면 1.8t급 착륙선을 만들어도 안에 실을 수 있는 탑재체 무게는 40㎏ 정도에 불과한데

이런 식이면 제대로 된 탐사 로버도 넣기 힘들 것”이라며 “시스템과 연착륙 방식, 항행 설계 등을 처음부터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주청도 내부적으로 달 착륙선 사업에 대한 계획 변경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이달 중에 열릴 예정이었던 제3차 국가우주위원회에서 계획 변경이 안건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컸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런 계엄 선언 등이 얽히면서 국가우주위원회 개최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 Pos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