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공학자 꿈에 한걸음 더 美 우주개발 최전선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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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공학자 꿈에 한걸음 더 美 우주개발 최전선 탐방

우주 공학자 꿈에 한걸음 더 美 우주개발 최전선 탐방

선박 연료비 잡아먹는 따개비 친환경 코팅 기술로 막는다

11월 17일 동아사이언스와 고흥군청이 공동 주최한 ‘제1회 어린이 우주인 선발대회’에서 최종 선발된

어린이 우주인 조은영(경남 밀양초6) 양과 유재민(부산 창신초5) 군이 5박 7일간의 미국 탐방을 마쳤다.

탐방단은 청소년 우주과학경진대회 ‘HIS Youth’의 최종 선발팀과 함께 미국항공우주국(NASA)

매사추세츠공대(MIT),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 등 글로벌 우주 기업과 연구기관을 방문했다.

‘HIS Youth’는 보령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청소년들의 우주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창의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경진대회다.

우주 탐사의 심장부 NASA와 뉴 스페이스를 선도하는 민간 우주 기업

NASA에서 공식적으로 지정한 방문자 센터인 휴스턴 스페이스 센터를 찾은 탐방단은 실제 화성 암석

우주 정거장 내부를 재현한 모형, 실제 우주인이 착용했던 우주복 등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한 후 NASA의 주요 시설을 방문하는 트램 투어를 진행했다.

아폴로 11호 미션을 포함한 NASA의 초기 우주 탐사 임무를 관장했던 ‘미션 컨트롤 센터’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 정거장의 모형과 로봇 팔을 사용한 조작 훈련을 받는 ‘우주인 훈련 시설’

아폴로 미션 등 여러 우주 탐사 프로젝트에 사용된 퇴역 로켓들을 전시해 둔 ‘로켓 파크’에서 탐방단은 우주 탐사 기술의 역사와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미션 컨트롤 센터는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당시의 모습을 90% 가까이 보존하고 있어 탐방단의 시선을 모았다.

투어 가이드는 “이곳이 바로 ‘휴스턴, 문제가 생겼다’라는 유명한 말이 탄생한 장소”라며

“아폴로 11호 미션뿐만 아니라 아폴로 13호 미션 때도 성공적으로 귀환 임무를 완수했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탐방지는 휴스턴에 위치한 민간 우주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와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였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우주 탐사의 상업화를 이끄는 선두 주자로 2월 23일 NOVA-C가 최초의 상업용 달 착륙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NOVA-C는 달 표면에 과학 장비와 실험 장치를 배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탐방단을 안내한 스티븐 알테머스 인튜이티브 머신스 CEO는 “우리는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우주 탐사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는 회사”라고 자부심을 드러내며

“자체적인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혁신적인 결과로 이어져 우주 산업을 더 경제적으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액시엄 스페이스에서는 곧 퇴역을 앞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뒤를 이을 민간 우주정거장 액시엄 스테이션(Axiom Station) 개발 현장을 견학했다.

한 번 문제가 생기거나 낡으면 전체를 다 버려야 하는 ISS와 달리 액시엄 스테이션은 필요한 기능에 따라 모듈을 추가하거나 바꿔 끼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연구 활동 외에도 주거, 관광 등이 가능하도록 우주인의 편의와 심리적 안정을 고려한 디자인도 기존 우주정거장과의 차별점이다.

액시엄 스페이스에서 주거 공간에 해당하는 모듈의 디자이너로 일하는 이정환 씨는 “사람이 주로 평면적으로 이동하는 지구와 달리 360°

모든 방향으로 움직이는 우주에서는 동선을 훨씬 입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우주 건축물 설계의 특징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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