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 달 남극 착륙 현장 다누리가 찍었다
인류 최초 달 남극 착륙 현장 다누리가 찍었다
한국의 첫 달 탐사선인 다누리가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한 인도의 찬드라얀 3호을 촬영한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2일 달 상공 100km 돌고 있는 다누리가 달 남극에 착륙한 인도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찬드라얀 3호는 7월 14일 인도 남부의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에서 발사된뒤 지난 8월 23일
세계 최초로 달의 남극에 착륙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다누리가
그로부터 나흘 뒤인 8월 27일 달 상공 약 100㎞를 지나며 찬드라얀 3호의 착륙지를 촬영한 것이다.
찬드라얀 3호는 궤도선과 착륙선, 탐사차(로버)로 구성된다.
착륙선은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의 설립자 비크람 사라바이의 이름을 차용해 ‘비크람’으로 명명됐다.
착륙선에는 26kg짜리 로버가 실려 있다. 산스크리트어로 ‘지혜’를 뜻하는 ‘프라그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다누리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찬드라얀 3호 착륙선 비크람의 모습까지도 또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촬영에 걸린 시간을 38초였다.
찬드라얀 3호가 착륙에 성공하면서 인도는 미국과 옛소련(러시아), 중국에 이어 달 연착륙에 성공한 네 번째 국가가 됐다.
찬드라얀 3호는 현재 잠시 휴면상태로 대기 중이며 다시 달 남극에 있는 물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앞서 스리드하라 소마나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의장에게
‘찬드라얀 3호를 통해 달 남극 착륙이라는 의미 있는 과학적 성과를 이룬 것을 축하하고,
향후 양국의 우주분야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다누리는 2025년 12월까지 달 임무궤도를 돌면서 달 착륙 후보지 촬영, 달 표면 원소‧광물 지도 제작을
위한 달 표면 편광‧감마선 관측, 달의 기원 연구를 위한 달 자기장 측정, 우주인터넷기술 검증 등
다양한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다누리 임무 수행 1주년을 맞아 달 착륙후보지 사진,
5종의 달 원소지도, 달 방사선환경지도 등 그동안 성과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 지구에서 보이는 니시무라 혜성은 녹색빛을 띨 것으로 보인다.
혜성은 주로 바위와 얼음덩어리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태양에 접근하면 열로 인해 얼음 핵이 먼지와 가스로 바뀌며 긴 꼬리를 만든다.
지구에서는 혜성 꼬리에 태양 빛이 반사된 모습을 보는 셈이다.
니콜라스 비버 프랑스 파리천문대 연구원은 “니시무라 혜성의 꼬리에는 먼지보다 가스가 더 많아 녹색을 띤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반구 지역에서 관찰하기 쉬울 것”이라며 “해가 뜨기 전, 오염이 없는 맑은 하늘에서 금성의 왼쪽
북동쪽 방향에 나타나는 혜성의 모습을 잘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기상 조건이 좋다면 맨눈으로 볼 수 있고, 쌍안경 같은 관측 장비가 있다면 더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