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제왕절개 로 아이를 낳으면 정말 모성애가 부족할까?

제왕절개 ; 인간의 신체 내부에는 언제 자고, 언제 활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생체시계가 존재한다. 안타깝게도 갓 태어난 아기는 이 시계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신생아들은 밤낮없이 우는데, 대부분 그 소리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사람은 엄마다.

숙면을 취하다가도 아이 울음소리가 들려오면 벌떡 일어나 움직인다.

엄마가 아이의 변화에 발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 원동력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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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프룀케 미국 뉴욕대 교수팀은 2015년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출산한 여성의 몸에서 활발하게 분비되는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아기 울음소리에 대한 민감도를 높여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새끼 쥐들은 어미에게서 멀리 떨어지거나, 어미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사람은 잘 들을 수 없는 초음파로 울음소리를 낸다.

이에 착안, 연구진은 새끼 쥐들을 둥지에서 멀리 떨어뜨린 뒤 다른 쥐들의 반응을 살폈다.

새끼 쥐의 울음소리를 들은 어미 쥐들은 곧바로 달려가 새끼 쥐를 둥지로 데려왔다.

심지어 자신의 새끼가 아닌 다른 새끼가 내는 울음소리에도 반응했다.

반면, 수컷 쥐나 출산 경험이 없는 처녀 쥐들은 새끼 쥐의 울음소리를 거의 듣지 못했다.

이어 연구진은 새끼 쥐의 울음소리를 들을 때 어미 쥐, 수컷 쥐, 처녀 쥐의 뇌 변화를 비교했는데,

어미 쥐의 뇌에서만 일어나는 특이적인 변화를 발견했다. 수컷 쥐나 처녀 쥐와 달리 어미 쥐의 뇌에서만 옥시토신이 다량 분비됐다.

한편, 연구진이 처녀 쥐에게 옥시토신을 주입하자 처녀 쥐의 행동이 달라졌다. 울음소리를 내는 새끼 쥐를 물고 둥지로 되돌아온 것이다.

모성은 ‘공육’을 통해 전염된다 제왕절개

지난 해 8월. 프룀케 교수팀은 또 다른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

가족이 아니더라도 어미와 함께 육아에 참여하면 양육 행동을 모방하고, 심지어 ‘모성 호르몬’인 옥시토신의 분비까지도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처녀 쥐는 공육에 참여한 지 24시간 이내에 어미 쥐를 모방하여 양육 행동을 보인다.

연구진은 갓 태어난 새끼 쥐를 양육하는 어미 쥐와 처녀 쥐를 함께 생활하도록 했다.

사람으로 치자면 ‘공육(공동육아)’ 환경을 조성해준 것. 앞서 언급한 2015년 연구의 결론처럼, 처녀 쥐는 본래 새끼의 울음소리를 들어도 무시한다.

모성에 대한 연구

그런데, 쥐 모자(모녀)와 함께 생활한지 24시간이 채 되지 않아 처녀 쥐들의 행동이 달라졌다.

어미 쥐는 새끼들을 둥지로 모으는 행동을 하는데, 처녀 쥐가 이 행동을 모방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새끼 쥐의 울음소리를 듣거나, 새끼가 둥지 밖으로 나가면 옥시토신의 분비가 활성화됐다.

어미의 양육 행동을 모방하는 것을 넘어 뇌 자체가 ‘어미스럽게’ 변한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쥐들의 공육 상황을 촬영한 5,000시간의 비디오 영상을 분석한 결과 모성 행동은 경험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어미 쥐에게도 특이한 변화가 생겼다. 본래 쥐는 다른 개체가 자신의 둥지로 들어오면 내쫓으려는 행동을 한다.

제왕절개

그런데 새끼 쥐를 키우고 있는 어미 쥐는 처녀 쥐가 다가왔을 때 둥지에 들어오도록 유도했다.

새끼가 없을 때는 보이지 않는 행동이다. 어쩌면 ‘아이 하나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어미 쥐가 ‘동종 부모 역할(Alloparenting)’을 해줄 다른 존재를 반겼을지도 모른다.

프룀케 교수는 “공육을 통해 육아를 배운 처녀 쥐는 육아 경험이 없는 처녀 쥐에 비해 자신의 새끼를 기를 때 질 높은 돌봄을 하게 될 것”이라며

“좋은 엄마 쥐가 되는 방법은 경험 많은 다른 어미 쥐와 함께하며 육아를 보고 배우는 것으로, 유사한 메커니즘이 인간에게서도 작동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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